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이번엔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단체 채팅방 멤버는 총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채팅방에는 버닝썬 MD 2명과 모델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안겼다.

정준영이 성매매를 한 정황이 포착된 것 역시 해당 채팅방의 대화 내용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6년 4월 정준영은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밌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종현은 "잤음?"이라고 물었으며 정준영은 "어 여자들 괜찮아. 루마니아 애들 많아"라고 답해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시기와 정준영이 JTBC 예능 프로그램 '히트메이커' 촬영차 독일에 머물렀던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

당시 정준영은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그리고 모델 이철우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뉴스데스크'에서 익명으로 언급된 모델과 가수가 이들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며 SNS에 비난을 쏟아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정준영은 오늘(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증거 인멸을 시도했느냐", "피해자에 할 말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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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