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가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을 두고 제작진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에 의해 탄생한 코믹북이다.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우주적 존재 '셀레스트리얼'이 만든 초인 종족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8년 4월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이 작품의 영화화를 알렸다. 그해 5월부터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각본 집필에 돌입했다. 연출은 '더 라이더'의 감독 클로이 자오가 맡았으며 올해 8월 첫 촬영을 시작한다.

아직 구체적인 스토리라인과 졸리가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이터널스'에 합류한다면 졸리의 생애 첫 히어로 무비가 된다.

한편, '이터널스'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 블랙 위도우 영화와 함께 오는 2020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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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솔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