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5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101번째 우승이다. 페더러는 31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존 이스너(미국·9위)를 2-0(6-1 6-4)으로 눌렀다. 지난달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투어 대회 단식 통산 100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두 번째, 개인 통산 101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만 37세 7개월로 새롭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