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마지막 1분여를 버티지 못하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레이커스는 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포틀랜트와의 홈경기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101-104로 패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37승4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채 시즌을 끝냈다. 순위는 서부 10위.
포틀랜드는 52승29패가 되며 서부 4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차지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하는 등 올 시즌 야심차게 준비해 왔으나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3연승을 선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32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주전 5명 포함, 모두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아쉬움만 남았다.
포틀랜드는 머라이스 하크리스가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쳐졌지만 승리는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하크리스가 결승 3점포를 꽂은 포틀랜드에게 돌아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종료 직전 폴 조지의 3점 역전 결승포가 림을 통과하며 휴스턴 로케츠를 112-111. 1점 차로 눌렀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피닉스 선즈를 120-109로 제압했다.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는 경기를 마친 뒤 은퇴를 공식화했다.
샬럿 호네츠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4-97,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0-93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