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특정 연예인과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16일 에이미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에이미는 “오늘은 참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다.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 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에이미는 “잘못과 또 사랑 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나한테는 정말 내가 좋아한단 친구가 있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러다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됐다.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 내가 잡혀가기 전, 며칠 전부터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충격적인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그리곤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라며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일을 할 수 없어서 나에게 말해준 거 였다. 충격이었다”라고 폭로했다.
또 “그리고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면서 변명만 늘어놓더라. 내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했다”라며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연예인A씨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라.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됐다.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했다.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하니 슬프구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에이미가 7년만에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연예인을 폭로하면서 A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2012년 당시 에이미와 소울메이트 사이, 군입대, 현재도 방송 활동 중 등 SNS 글을 토대로 A씨를 추측하며 추리를 이어 나가고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