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싱글A 그린즈버러 그라스호퍼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20)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7일 "배지환은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한국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규정에 따라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2017년 12월 3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당시 여자친구를 폭행해 고소당한 뒤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피츠버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배지환의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자체 조사에 나섰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지환은 지난해 3월 계약금 125만 달러를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