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이비가 '빚투(빚 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9일 메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제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메이비는 "오늘 피해자분에게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하였고, 사과의 말씀도 전해드렸다"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한 매체를 통해 메이비 모친에게 2015년 5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 씨는 메이비 모친을 사기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비는 남편인 배우 윤상현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 다음은 메이비 글 전문

일일이 가족의 일을 얘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제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피해자분에게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하였고, 사과의 말씀도 전해드렸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전해드립니다. 더불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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