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난해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리턴 매치 첫판서 기분좋게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18일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벌어진 밀워키와의 홈 3연전에서 1승3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4일 열렸던 밀워키와의 홈 3차전 승리부터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13승8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밀워키는 12승8패가 됐다.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와 밀워키 선발 잭 데이비스가 나란히 호투하며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유리아스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데이비스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6회 초였다.
다저스 타선이 상대의 첫 구원 투수 맷 알버스를 두들겼다.
코디 벨린저가 먼저 오른쪽 외야에 있는 불펜에 타구를 떨어뜨리며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맥스 먼시가 왼쪽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앞서 2회 먼시가 2루타, 3회 A.J. 폴락이 3루타로 출루했지만, 홈을 아무도 밟지 못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6회에 홈런 두 개로 만회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밀워키는 8회 말에는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무산됐다. 2사 2루에서 로렌조 케인이 바뀐 투수 조 켈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2루에 있던 에르난 페레즈가 홈으로 달려들었지만,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홈 송구가 빠르고 정확했다.
그나마 밀워키는 9회 말에는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0패를 면했다.
잰슨은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2사 이후 헤수스 아귈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 주자를 타석에 들여보냈지만, 결국에는 팀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6세이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