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와 배우 정운택이 5월 11일 나란히 화촉을 밝힌다.

26일 알리 소속사 소울스팅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는 오는 5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알리는 소속사를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돼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는 결홈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알리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알리는 3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 있다. 제 반쪽이 될 사람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에 들어가서 예비신랑과 양가 부모님과 상의 후 발표하겠다. 많이 축복해달라"고 밝혔다.

5월 11일 정운택 13세 연하의 예비신부와 서울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의 예삐신부는 필라테스 강사이면서 배우 지망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뮤지컬 '베드로' 오디션에서 처음 만나 올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연애 기간은 짧지만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결혼을 결심했다.

웨딩데이인 5월, 같은 날 결혼 날짜 소식을 전한 두 사람에게 축하와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알리는 '별 짓 다해봤는데', '지우개' 등으로 많은 사랑을 많았다. 정운택은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영화 '두사부일체', '뚫어야 산다', '보스 상륙 작전',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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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