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1일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불구속 송치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같은 날 외국인 지인 A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이후 진행된 소변 간이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로버트 할리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방송을 비롯한 업무 스트레스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할리는 체포된 뒤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10일 영장이 기각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로버트 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