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모델 캐롤린 비텐코트가 향년 3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일(한국시간) 미극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캐롤린 베텐코트는 지난 일요일 브라질 상파울로 한 선착장의 요트에서 떨어져 목숨을 거뒀다.

이날 상파울루는 시속 96km의 강풍이 불어 선착장에 요트들이 돛에 묶여 있었다. 캐롤린 비텐코트는 남편과 두 반려견을 데리고 요트에 올랐다. 그러나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뛰쳐나갔고 캐롤린 비텐코트는 반려견을 구조하려 따라갔다. 그의 남편 역시 뒤따라 갔으나 아내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남편이 캐롤린 비텐코트를 찾았을 때는 하루 지나 해변가 근처에 싸늘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한편 캐롤린 비텐코트가 따라간 반려견을 찾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텐코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건 그의 딸 이사벨라(17)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의 죽음을 확인한 뒤였다. 이사벨라는 "우리는 어머니의 친구들과 팬들로부터 애정어린 메시지와 감사한 지원을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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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캐롤린 비텐코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