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57)의 아들이 NFL에 입문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29일 조지아대 출신의 러닝백 일라이자 홀리필드(21)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일라이자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비지명 자유계약선수(Undrafted Free Agent·UDFA)로 캐롤라이나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라이자가 화제가 된 것은 그가 바로 통산 4차례나 헤비급 세계타이틀을 획득했던 홀리필드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홀리필드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후 프로에 데뷔해 제임스 더글러스, 조지 포먼, 래리 홈즈, 리딕 보 등 세계적인 철권들을 모조리 링에 눕히고 4차례나 헤비급 세계타이틀을 석권했다.
1997년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재대결에서 귀를 물어뜯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통산 44승(29KO) 2무10패의 전적을 남기고 2014년 은퇴했다.
일라이자는 이번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러닝백 25명에 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