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불참…매킬로이 세 번째 우승 도전

PGA 투어 늦깎이 신인인 이경훈(28엸사진)이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4야드)에서 개막하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경훈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열렸던 취리히 클래식에서 맷 에브리와 팀을 짜 공동 3위에 올으며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2부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올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그는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를 이어 두 번째 '톱10'에 오르며 탄력을 받고 있다.
안병훈(28)은 일주일 휴식 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안병훈은 RBC 헤리티지에서 컷 탈락한 이후 취리히 클래식에 불참,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취리히 클래식에서 팀을 이뤘던 김민휘(27)와 임성재(21)는 물론 강성훈(32)도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애초 이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지난주 '불참'으로 마음을 바꾸면서 무산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스터스 이후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나서 퀘일 할로에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퀘일 할로에서 두 차례 우승(2010·2015년)한 유일한 선수다.
퀘일 할로는 PGA 투어에서 까다로운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골프장으로, 지난해에는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18홀 최저타(3라운드 61타), 72홀 최저타(267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