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가 보스턴 셀틱스와의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밀워키는 30일 피저브 포럼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보스턴과의 2차전 홈경기에서 123-102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춘 밀워키는 보스턴의 홈인 TD가든으로 이동해 3, 4차전을 치른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이날 2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크리스 미들턴이 3점슛 7개 포함, 2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곽 공격을 주도했고, 에릭 블레소는 21득점 5어시스트 승리를 거들었다.
밀워키에서는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반면, 보스턴은 주전 5명에 벤치 7명 등 모두 12명의 선수가 전원 득점을 올렸지만 2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마커스 모리스가 17득점, 제일린 브라운드 16득점, 알 호포드가 15득점 등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3명에 불과했다. 보스턴으로서는 카이리 어빙이 9득점에 머문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었다.
이날 밀워키는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서 리드를 빼앗겼던 밀워키는 2쿼터서부터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됐다. 특히 미들턴을 중심으로 외곽포가 불을 뿜어 전반에만 밀워키는 11개의 3점슛을 꽂으며 보스턴을 위축시켰다.
2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한 밀워키가 3쿼터에서도 분위기를 몰아가며 39-18,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특히 아테토쿤보는 3쿼터에서만 15득점을 집중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국 3쿼터가 끝날 때 밀워키가 98-73, 무려 25점 차로 간격을 벌려 4쿼터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밀워키는 이날 3점슛을 모두 47개 던져 20개를 성공시키며 10개를 넣은 보스턴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