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 이벤트서 브라질 선수와 대결

코리안 좀비' 정찬성 9개월여 만에 옥타곤으로 복귀한다.
UFC는 2일 정찬성이 오는 6월 22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4의 메인 이벤트에서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와 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찬성은 작년 10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아쉽게 패한 이후 오랜 만에 옥타곤에서 다시 경기를 갖게 됐다.
2017년 병역을 마친 정찬성은 그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를 꺾고 화려하게 UFC 복귀를 알렸지만, 6월 리카르도 라마스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도중 십자인대를 크게 다쳐 1년여를 쉬었다. 재활을 거쳐 2018년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왔지만 작년 10월에 열렸던 로드리게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KO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모이카노는 정글 파이트 챔피언 출신으로 2014년 UFC에 입성했고, UFC 전적 7전 5승2패를 기록 중이다. UFC 데뷔 후 세 경기만에 제레미 스티븐스,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 강호들을 차례대로 만나며 실력을 쌓은 모이카노는 최근 컵 스완슨과 조제 알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정찬성의 다음 상대로 결정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