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127만5000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행운의 사나이'가 이번에는 1000만 달러 횡재에 도전(?)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 "제임스 아두치(사진)가 올해 우즈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10만 달러를 베팅했다"며 "이 베팅이 적중하면 아두치는 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아두치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우즈의 우승에 8만5000달러를 걸어 127만5000달러를 받은 인물이다.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에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놓고 8만5000달러를 걸었던 아두치는 이 회사 사상 골프 관련 배당으로는 최고 금액인 127만5000달러를 받는 '일확천금'의 행운을 누렸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8일 윌리엄 힐을 다시 찾아 10만 달러를 걸었다.
 아두치가 1천만 달러를 받아가려면 우즈가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디 오픈을 휩쓸어야 한다.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아두치는 "우즈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이 열리는 장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며 "또 우승하면 에너지 레벨과 경기력이 올라가기 마련"이라고 이번 베팅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