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가 18년 만에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8일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19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승제) 보스턴 셀틱스와 5차전에서 116-9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만든 밀워키는 지난 2001년 이후 18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다시 올랐다.
2018~19시즌 정규리그에서 60승22패를 기록,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올렸던 밀워키는 현재 진행 중인 토론토 랩터스와 필라델피아 76ers의 경기 승자와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현재 토론토가 3승2패로 앞서 있다.
밀워키는 이날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2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이 19득점, 에릭 블레드소가 1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복귀한 말콤 브록턴은 16분 출전에 10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를 22-19, 근소한 우세로 마친 밀워키는 2쿼터에만 30-20으로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이후에는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서 주저앉았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원정에서 112-9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거기까지였다.
카이리 어빙이 15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제이슨 테이텀이 14득점, 마르커스 모리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104-99로 제압하고 3승 2패, 우위를 점했다.
클레이 톰프슨이 27득점, 스테펜 커리가 25득점을 넣으며 3, 4차전 원정 2연패의 시리즈 분위기를 바꿔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