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애틀란타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3연전을 모두 휩쓴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5승14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애틀란타는 18승19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승부는 타격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양팀의 선발이 모두 고전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실점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투수는 됐지만 평균자책점은 3.31로 올랐다.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폴터네비츠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94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2회 말 2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의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기선을 잡았다. 3회 말에도 다저스는 1사 후 먼시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한점을 더 도망갔다.
이에 애틀랜타도 홈런으로 응수, 4회 초 선두 프레디 프리먼이 우측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간 뒤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말 맷 반스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먼시가 우중간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선 폴티뉴비치의 폭투까지 겹쳐 5-2로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7회 초 2사 후 3연속 안타를 치며 커쇼를 강판시켰고, 프리먼이 적시타를 터뜨려 1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먼시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코디 벨린저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와 알렉스 버듀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내뺐고, 8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터너가 제이콥 웹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