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초대형 악재 만났다

골든스테이트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언론들은 9일 "5차전 도중 오른쪽 다리를 다친 듀란트가 휴스턴 로케츠와 플레이오프 6, 7차전에 뛸 수 없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듀란트는 8일 홈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휴스턴과의 5차전 경기 3쿼터 도중 슛을 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교체된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이 의심됐으나 5차전이 끝나기 전에 '아킬레스건 부상은 아니다'라는 의사 소견이 나와 팬들은 안심했었다.
그러나 병원 정밀 진단 결과 "휴스턴 원정 6차전에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오클랜드에 남아 치료를 받은 뒤 다음 주에 다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소견이 나왔다.
AP통신은 "만일 7차전까지 갈 경우 12일에 경기가 열리므로 듀란트는 6, 7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고 해석했다.
골든스테이트에 듀란트의 결장은 메우기 쉽지 않은 공백이다.
듀란트는 휴스턴과 맞붙은 이번 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팀내 최다인 평균 33.2점을 넣고 5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때문에 3쿼터 도중 벤치로 물러난 5차전에서도 22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득점력으로 골든스테이트 공격의 선봉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