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을 스윕한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첫 판에서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다저스는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연승이 저지되며 시즌성적 25승15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으나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간격이 2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워싱턴은 15승22패로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3실점 5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부상에서 돌아와 세 번째 선발로 나섰지만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첫 패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1회 1사 2, 3루에서 하위 켄드릭이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3회까지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다저스는 4회 코디 벨린저의 볼넷, 데이빗 프리즈의 내야 안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3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0패를 면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8회 켄드릭의 좌전 적시타와 얀 곰스의 내야 땅볼로 2점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에도 1사 1, 2루의 추격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