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76ers가 기어이 승부를 최종전까지 몰고갔다.
동부 3번 시드인 필라델피아는 9일 웰스 파고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7전4선승제) 토론토 랩터스와의 6차전에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112-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토론토와의 시리즈를 3승3패, 동률로 만들었다.
최종전은 토론토의 홈으로 이동해 펼쳐진다.
필라델피아의 지미 버틀러는 이날 25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벤 시몬스는 2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조엘 엠비드가 17득점 12리바운드, 토비아스 해리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J.J. 레딕과 마이크 스콧이 각각 1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29득점 12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분전이 아쉬었다.
필라델피아는 전반에만 19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는데 큰 힘이 됐다.
전반에서 58-43으로 크게 앞선 필라델피아는 3쿼터 초 레너드와 시아캄의 득점포가 터진 토론토에 추격을 허용,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시몬스가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누비며 토론토의 수비를 흐트러 놓는 사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이 터지며 간격을 22점까지 벌렸다. 그리고는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서부 컨퍼런스 2, 3번 시드의 대결도 최종전까지 갔다.
2승3패로 뒤지던 3번 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모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5차전 홈경기에서 119-108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맞추며 승부를 7차전으로 몰고갔다.
포틀랜드는 이날 데미안 릴라드가 32득점 5어시스트, C.J. 맥컬럼이 30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두 쌍두마차가 62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9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자말 머레이가 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대세를 거스리지 못했다.
포틀랜드와 덴버의 7차전은 덴버의 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