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 이후 직접 심경을 전했다.

구하라는 28일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매체를 통해 사고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는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에 여러 가지 일들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이젠 마음을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새벽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가 매니저에 의해 최초 발견, 신고돼 구조됐다. 당시 구하라는 방 안에서 연기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평소 우울함을 호소하던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아갔다가 발견한 것.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구하라는 매니저의 빠른 발견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로도 팬과 네티즌을 비롯해 배우 한정수, 가수 바다, 유호진PD 등이 구하라를 위한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를 냈다.

구하라는 지난해부터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법적 갈등을 이어왔다. 여기에 자신을 향한 지속적인 악플 등으로도 고통을 겪어왔다.

한편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은 오는 30일 두번때 공판을 앞두고 있다. 그런 구하라 사건 이후 최종범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판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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