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성접대 의혹에 관해 해명했다.

싸이는 2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싸이는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내 친구가 맞다"며 "내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할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내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됐고 내가 조로우를 양현석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어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내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나와 양현석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나와 양현석은 먼저 일어났다"서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며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측이 동남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접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재력가 중에는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측근이자 유명 금융업자인 조 로우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기에 싸이가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다음은 싸이가 SNS를 통해 밝힌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싸이입니다.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습니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형에게 소개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습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피네이션(PNATIO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