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86위)가 17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요르카 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 출전한다. 샤라포바는 1월 WTA 투어 상트페테르크부르크 오픈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뒤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프랑스 오픈에도 불참한 샤라포바는 마요르카 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7월 1일 막을 올리는 윔블던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리는 잔디 코트 대회 마요르카 오픈에는 샤라포바 외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6위),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26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42위)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