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서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LA 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이 당분간 팀 전력에서 제외된다.
힐은 20일 정밀 검사 결과 팔꿈치 굴근에 염좌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3~4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힐은 밝혔다.
힐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초를 앞두고 워밍업을 하던 도중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행히 힐은 수술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이날 주사로 치료를 한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내 복귀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한 달여 이상 공을 던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4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재활 시간까지 포함하면 8월은 되야 돌아올 수 있다.
힐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가 다저스와 3년 48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중요한 해이지만 뜻밖의 부상을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힐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내야수 맷 비티를 트리플A로 보냈으며 우완 J.T. 샤그와와 조시 스보즈를 콜업, 불펜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