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달 동안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터져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ESPN이 2일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메이저리그에서 터진 홈런은 모두 1142개로 메이저리그 한달 최다 홈런 기록을 바로 한달만에 갈아 치웠다.
종전 한달 최다 홈런은 지난 5월에 세워진 1135홈런이었는데 6월에는 이보다 7개의 홈런이 더 터졌다.
ESPN에 따르면 올 시즌 6월까지 1255경기에서 3421홈런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73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경기당 2.28홈런) 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대로라면 올 시즌 6624홈런이 나올 수 있다. 2017년 작성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기록(6105개)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는 5585홈런을 기록했다.?
홈런포가 쏟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각종 기록도 다시 쓰여지고 있다.?
CBS 스포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달 9일 13홈런을 합작해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뉴욕 양키스는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네소타 트윈스는 역대 두 번째로 개막 후 50경기에서 팀 100홈런을 달성했다"며 "미네소타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최초로 홈런 20개 이상을 친 8명의 타자를 보유한 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4년만 해도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타자는 1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30홈런을 넘어선 옐리치를 포함한 28명의 타자가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