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치고 1타점…타율 0.169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의 4연패 탈출을 도왔다.

추신수는 4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79로 올랐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그리핀 캐닝을 맞아 1회 말 루킹 삼진을 당했고, 3회 말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 말 1사 후 추신수는 중월 2루타로 출루한 뒤 대니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말 1사에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산타나 타석에서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7호. 추신수는 5번째 타석이었던 7회 말 2사 1루에서 날카로운 스윙으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를 9-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9로 살짝 올랐다.

강정호는 0-2로 끌려가던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컵스 왼손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를 두들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그 사이 1루에 나가 있던 호세 오수나가 홈을 밟아 강정호는 시즌 19타점째를 수확했다. 강정호는 킨타나의 폭투 때 3루에 간 뒤 엘리아스 디아스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해 2-2 동점을 이뤘다. 이후 강정호는 4회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6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7회 초 야수와 투수를 모두 바꾸는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왔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3-11로 완패했다. 연승행진은 3게임에서 멈춰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