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1)가 올해 신설된 대회 첫 라운드부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4일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164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첫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스콧 피어시에는 3타 뒤져 있는 상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나란히 7언더파 64타로 2타 차 공동 2위를 달렸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루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며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60세인 톰 레만은 미네소타주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 특별 초청을 받았는데 첫 날 4언더파 67타를 기록, 브룩스 켑카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선전했다. 배상문(33)은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40위권에 올라 컷 통과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대기 선수' 신분이었다가 '대타'로 출전해 우승한 네이트 래슐리는 2언더파 70타를 쳐 중위권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