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윔블던 테니스 16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6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뤼카 푸유(프랑스·28위)를 3-0(7-5 6-2 7-6<7-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페더러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윔블던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페더러는 16강에 통산 17번째 진출, 지미 코너스(미국·은퇴)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16강 진출 기록(16회)을 경신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도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72위)를 3-0(6-2 6-3 6-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왕좌를 노리는 서리나 윌리엄스(10위)가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바티는 해리엇 다트(영국·182위)를 2-0(6-1 6-1)으로 완파했고, 윌리엄스는 율리아 괴르게스(독일·17위)를 역시 2-0(6-3 6-4)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