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에서 카트를 탔던 존 댈리가 디 오픈에서는 카트를 타지 못한다. 디 오픈을 주최하는 R&A는 경기 중 카트 탑승을 허용해달라는 댈리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7일 밝혔다. 1995년 이 대회 챔피언인 댈리는 오른쪽 무릎 고관절염 때문에 걷기가 힘들다며 PGA 챔피언십에 이어 디 오픈에서도 카트 탑승을 요청했었다. R&A는 "댈리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도보 이동은 디 오픈에서 결코 배제할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버릴 수 없는 전통"이라면서 "또 대회 개최지도 카트 진입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트 탑승이 허용되지 않으면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댈리의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올해 디 오픈은 오는 7월 19일부터 나흘 동안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