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전반기 마무리를 시원치 않게 했다. 3연패를 당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다저스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지난 4일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지난 5일 2차전에서 2-3, 6일 3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3연패를 기록했다. 다저스에게 3연승을 거둔 팀은 지난 4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디에고가 전부다. 특히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승을 거둔 원정팀은 샌디에고가 유일하다.
다저스는 시즌성적 60승32패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60승 고지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반기에 60승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15번째이고, 구단 역사상으로는 네 번째다.
승률 역시 전체 선두다. 당연히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6승45패)에는 13.5게임 앞서 있다. 이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19게임),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16.5게임)에 이어 1986년 뉴욕 메츠(13.5게임)와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샌디에고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45승45패, 5할 승률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1회 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회 마누엘 마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1-2로 뒤진 5회 초에는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예스가 타티스 주니어에게 다시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그냥 주저앉았다.
스트리플링은 4.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79의 평균자책점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2회 말 맥스 먼시, 6회 말 저스틴 터너가 담장을 넘겼지만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7회 말에는 에드윈 리오스의 2루타와 알렉스 버듀고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더 이상 탄력을 받지 못했다.
샌디에고 선발 루케시는 6.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