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리디아 고·지은희-김효주·최나연-제니 신도 2타차 공동 10위
다우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양희영(30)과 이미림(28)이 LPGA 투어 사상 첫 팀 플레이 토너먼트에서 선두권을 지켰다.
양희영과 이미림은 18일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공동선두 그룹과 1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선두로 치고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은 전날과 달리 2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양희영은 버디 3개를, 이미림은 버디 4개를 낚았는데 두 선수가 같이 버디를 낚은 홀은 단 한 홀밖에 없어 스코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인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 그리고 8타를 줄인 셀린 부티에-카린 이셰르(이상 프랑스), 그리고 첫날 선두였던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슬이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전인지(25)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7언더파 63타를 합작해 선두에 2타 뒤진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의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나란히 6타를 줄인 지은희(33)-김효주(24)와 최나연(32)-제니 신(27)도 공동10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와 3위 고진영(24)과 이민지(23)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마크하며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첫날 1오버파 71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희영(31)-제니퍼 송(미국)은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공동14위로 수직 상승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모리야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는 5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3위에 랭크됐고,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도 같은 공동 2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