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또 역전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다.
다저스는 18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에서 2승2패를 거두며 시즌성적 64승35패를 기록했다. 이 패배로 인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에서 밀려났다.
필라델피아는 50승47패로 동부지구 3위를 달렸다.
이날도 경기 중간 비가 쏟아졌지만 중단없이 진행됐다.
필라델피아가 1회 말 브라이스 하퍼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자 다저스는 바로 다음 이닝인 2회 초 맷 비티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상대 선발 애런 노라의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를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단번에 승부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이도 잠깐 다저스는 2회 말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아담 해슬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다저스는 3회 말 비 때문에 내주지 않을 수도 있었던 점수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리스 호스킨스의 뜬공 타구를 2루수 에르난데스가 놓친 것. 이어 J.T 리얼무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구를 놓친 에르난데스는 4회 초 1사 1루에서 2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실수를 만회했다. 에르난데스는 6회 초에도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간격을 더 벌렸다.
그러나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7회 말 다저스는 불펜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운드에 오른 케일럽 퍼거슨이 해슬리를 사구, 로먼 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구원 등판한 딜런 플로로는 1사 1, 2루에서 진 세구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한 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조 켈리가 등판했지만, 브라이스 하퍼와 호스킨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5-7로 역전 당했다.
세 명의 투수가 나섰지만 한 이닝을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9회 알렉스 버듀고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끝내 추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5이닝 5피안타 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6회 초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아웃 4개를 잡은 랜저 수아레스에게 돌아갔다. 플로로가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