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두 폿볼 팀이 홈과 원정에서 나란히 패했다.
램스는 15일 AT&T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FL 정규리그 15주차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에게 21-4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램스는 연승 행진을 하지 못하고 시즌성적 8승6패가 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 갈 위기에 몰렸다. 램스는 내셔널 풋볼 컨퍼러스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램스는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7번 시드로 밀려 3~6번시드까지 나서게 되는 와일드카드 라운드 진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반면 댈러스는 이날 램스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7패가 돼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 공동선두를 달려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6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램스는 이날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284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댈러스 쿼터백 닥 프리스캇은 212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1쿼터에서 0-7로 뒤지던 램스는 2쿼터에서 고프의 2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토드 걸리가 잡아 바로 따라잡았지만 이후 2쿼터 종료 휫슬이 울릴 때까지 댈러스에 3개의 터치다운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LA 차저스는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0-39로 역시 완패했다. 차저스는 2쿼터 중반까지 미네소타와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를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이후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일방적인 공격을 당했다.
애틀랜타 펠컨스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경기에서 29-22로 승리했다. 한인 키커 구영회는 이날 필들골 1개와 보너스 킥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도왔다.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홈경기에서 38-24로 이겨 6연패에서 벗어났다. 애리조나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리 머리는 이날 219패싱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