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한 킴 카다시안 남편 카니예 웨스트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래퍼 카니예 웨스트(사진)가 선거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보름 만에 8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는 유명 섹시 방송인 킴 카다시언의 남편으로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농구화로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선 인물.

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웨스트가 최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의 대선자금 재무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는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대선자금 677만1472달러를 마련했다. 이중 개인이나 단체 후원금은 1만1472달러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76만달러는 웨스트가 개인 대출로 충당했다.

그는 한 달 반 사이에 총 586만7353달러를 썼다고 보고했다.

웨스트는 현재 10개 주의 대선 투표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버지니아 등 5개 주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웨스트가 부담할 선거 비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