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초신성(슈퍼노바) 성제가 근황을 전했다.

성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편지를 통해 “3월 초부터 지금까지 8개월 정도 한국에서 지내면서 지난 날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루에도 수십 번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무너지고, 또 일어서고를 반복하면서 지친다. 하지만 팬 여러분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성제는 “요즘 예전에 활동하던 영상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영상 속 사람이 ‘정말 내가 맞나?’ 싶다.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그렇지만 그저 추억으로 전락하기엔 너무 슬픈 감정이 들어서 무기력해지다가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힘을 내보는 요즘이다”라고 근황을 적었다.

그는 “2020 솔로 콘서트의 추억이 아직 선명한데 11월이고 생일이 되었다. 조금 쓸쓸한 생일을 보내곘지만 여러분의 많은 축하, 격려, 응원으로 따뜻하다”며 “한 살 더 먹은 만큼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 너무 보고싶고 항상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성제는 초신성 멤버인 윤학과 함께 지난 9월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최대 5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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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성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