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스타 커플' 제니퍼 로페즈-A 로드

팝스타와 MLB 전설
교제 4년 만에 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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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불륜설
"친구 사이가 낫다"

세계적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1)와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A 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가 15일 결별을 발표했다.

'세기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두 사람은 지난달 외신들의 보도로 결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를 부인해왔으나 교제 4년 만에 결국 파경을 공식 선언했다.

로페즈와 로드리게스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친구로서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친구 사이로 남기를 고대한다"며 약혼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중 하나였던 두 사람은 최근 4년 동안의 관계가 파탄에 빠졌다는 것을 부정해왔으나 끝내 결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초 공개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2019년 3월 약혼했다. 이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연인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서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코로나 사태로 결혼이 지연되고 올해 들어 로드리게스의 불륜설까지 불거지며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로드리게스는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TV 리얼리티쇼의 여성 스타와 만난다는 소문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두 사람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로페즈는 전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12살 쌍둥이를 뒀고,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두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서로와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사업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