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지난달 24일 리지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리지의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도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리지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던 바. 그는 음주운전을 하는 제2의 살인자를 볼 때 가장 분노한다고 강조하며 “음주운전 차량을 보면 돌이킬 수 없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바로 112에 신고한다”는 말을 한 바 있다.

한편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으며 팀이 해체된 후에는 배우로 전향했다.

사진ㅣ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