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포르투갈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풀리그에서 강호 세르비아에 밀려 조 2위로 처져 있다.
포르투갈은 12일(현지시간) 안방인 알만실의 에스타디오 알가르브에서 열린 유럽예선 A조 6차전에서 약체 룩셈부르크를 5-0으로 잡았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2골(전반 8분, 13분), 머리로 1골(후반 42분)을 넣으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그로서는 클럽과 A매치를 포함해 통산 58번째 해트트릭이었다. 그의 맨유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전반 17분), 주앙 팔리냐(후반 24분)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를 통해 A매치 115골 고지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그는 알리 다에이(이란)의 역대 A매치 최다골(109골) 기록을 깬 바 있다.
이날 같은 조 경기에서 세르비아는 홈에서 아제르바이젠을 3-1로 눌렀다. 이로써 세르비아가 5승2무(승점 17)로 1위, 한 경기를 덜 치른 포르투갈이 5승1무(승점 16)로 2위에 자리했다. 유럽예선에서는 조 1위를 해야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한편 덴마크가 독일에 이어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덴마크는 같은날 코펜하겐의 텔리아 파르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F조 조별리그 8라운드(홈)에서 후반 8분 터진 수비수 요아킴 메흘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덴마크는 8전 전승(승점 24)을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김경무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