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30)가 공연 중 의도치 않게 상의가 벗겨져 생방송 무대를 이어가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노련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 1일 새해를 기념하며 자신의 콘서트를 열었다.  그녀가 자신의 히트곡 ‘Party in the USA’를 열창하던 도중 갑자기 상의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한쪽 손엔 마이크, 한쪽 손으론 흘러내린 상의를 잡은 그는 어쩔 수 없이 노래를 부르며 무대 뒷문으로 나갔다. 침착하게 노래를 부르며 빠져나가는 사이 노래 중간 부분은 코러스가 불렀고 생중계 촬영팀은 밴드와 공연을 즐기는 관중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급하게 무대 뒤로 들어간 마일리 사이러스는 몇 분 지나지 않아 맨살에 빨간색 자켓을 걸치고 다시 무대 위로 나타났다. 당황하지 않고 노래를 이어가는 모습에 무대를 지켜보던 팬들은 박수 갈채로 보냈다. 때마침 “지금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는 가사가 이어지면서 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