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단숨에 스타가 된 정호연의 승승장구 행보가 진행 중이다. 이번엔 한국영화감독들이 수여하는 상도 받았다.
배우 정호연은 지난 24일 ‘제 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네이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제 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들이 주최로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만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정호연은 “큰 상을 주신 모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많은 경험이 필요한 배우이다. 앞으로 많은 도움받길 기대하겠다”며 “황동혁 감독님과 ‘오징어 게임’에 임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오징어 게임’을 함께 촬영했던 언니, 오빠, 동생, 친구 여러분 진심으로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고 그 시간들이 쌓여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소속사 사람엔터 식구들도 항상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저도 제가 어떤 배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발 한 발 잘 쌓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호연은 지난 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으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전례 없는 행보를 펼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정호연은 첫 연기 데뷔작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NBC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하는데 이어,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이후 정호연은 美 고담어워즈의 단독 시상자로 등장,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첫 연기 데뷔작으로 美 SAG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언론의 열띤 호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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