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음원차트는 봄을 맞아 새로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

이달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가요계에 복귀하며 발라드와 트로트 장르로 양분되다시피 하던 음원차트가 다채로운 음악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보고 싶었던 얼굴부터 새롭게 만나는 얼굴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며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가요계에 새로운 봄바람이 불어온다.

◇ 재정비를 마친 반가운 아티스트
음원차트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로는 4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그룹 비투비부터 데뷔 10주년을 맞아 10개월 만에 돌아온 에이핑크가 있다. 여기에 이달 중 재정비를 마치고 컴백 예정인 레드벨벳과 (여자)아이들까지 가요계는 믿고 들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특히 11개월 만에 첫 5인 체제로 돌아오는(여자)아이들의 컴백 소식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2월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던 (여자)아이들의 멤버였던 수진은 결국 지난 5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여자)아이들에서 완전히 탈퇴했다.

◇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새로운 얼굴들
지난달 22일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엔믹스는 최근 가요계에 입문했다. 지난 2일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22만 7399장을 달성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기준 초동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만에 40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연습생들과 5년 만에 다시 데뷔하는 멤버들이 있는 템페스트도 데뷔했다. 특히 멤버 루가 데뷔 앨범 ‘It‘s ME, It’s WE’ 의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더불어 오는 10일 MBC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최종 선발된 7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TAN도 데뷔할 예정이다.

◇ 통통 터지는 에너지 넘치는 4세대 아이돌
6일 기준 멜론 차트 톱 100에는 4세대 아이돌의 대표 주자 에스파와 아이브를 시작으로 터지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이 가득하다. 지난달 21일 통통 튀는 하이틴 매력 가득한 틴프레시의 대표 스테이씨가 신곡 ‘RUN2U’로 컴백하며 음원차트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RUN2U’는 셔플 리듬의 신스 베이스를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터지는 드롭 파트와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체리블렛과 위클리가 각각 2일, 7일에 신곡을 발매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크래비티와 엔시티 드림도 컴백할 예정으로 4세대 아이돌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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