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 프로듀서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 관련 3차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또 한 번 ‘노 마스크’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양현석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관련 3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양현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굳은 표정의 양현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법원 내부로 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발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정책이 완화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의 경우 현행 방침을 지속하되 2주 후 상황을 재검토해 확정하기로 한만큼 양현석의 ‘노 마스크’ 공판 출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노마스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9, 10일 열린 트레저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콘서트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 수사를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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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