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부부였던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6일(한국시간)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앰버는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뎁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앰버는 지난 2014년 보스턴행 비행기를 타고 가기 앞서 뎁이 마약을 하고 술을 마신 채 비행기에 올랐고, 비행 중에는 당시 앰버가 ‘애더럴 다이어리’에서 호흡을 맞추던 제임스 프랭코와의 관계를 의심해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앰버는 “뎁은 내가 프랭크와 비밀리에 관계를 가졌다고 의심했다”며 “다른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나를 ‘난잡한 여자(Slut)’라 칭했다”고 설명했다.

또 앰버는 “뎁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얼음과 식기를 포함한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고, 뺨을 때리며 등도 걷어찼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뎁과 앰버는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2016년 8월 이혼에 합의했다. 앞서 그해 5월에는 앰버가 뎁을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앰버는 이후에도 언론 기고글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를 고백했는데, 가해자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뎁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분명하다며 612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앰버는 약 1226억원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내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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