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 스타'
강수연 별세

배우 강수연(56·사진)이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세 살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월드스타'다.<관계기사 스포츠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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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저항시인 
김지하 타계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사진)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그는 최근 1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이날 오후 4시께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전남 목포 태생인 고인은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비' 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정식 등단한후 유신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족문학 진영의 대표 문인으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