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 스폰설 등 숱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문준영은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죄석’에 1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죄석’은 논란이 된 연예인이 직접 나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공식 사과 전문 채널이다.

앞서 문준영은 지난 3월 6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부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음주운전이다. 그는 “우선 거두절미하고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백번이고 천번이고 내 불찰이라 생각하고 현재로서는 사건 조사도 마친 상태로 자숙하며 지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기 BJ 하루에게 사업을 빌미로 만남을 제안했다는 스폰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준영은 BJ 하루에게 연락한 이유를 묻자 “내 일에 있어 뭔가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음원사업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당시 너무나도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그분에게 연락을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여자로서 관심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내 입장에서는 ‘그래도 어떻게 한 번이라도 만남을 주선하게 되면 조금이라도 마음을 돌릴 수 있겠구나’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리고 영상도 마찬가지고 영화나 드라마도 계속 그걸 보게 되면 남자 주인공이나 여자 주인공이나 팬심이 생길 수 있는 것이지 않나. 나 또한 그랬다”고 말했다.

또한 “(스폰설)당사자인 그 분이 더 잘 아실 것이다. 나보다도 수입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600만원 가량의 별풍선을 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정말 진심으로 (BJ 하루에게)사과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문준영은 자신에게 달린 악성 댓글을 읽으며 반성했다. 그는 “죄송하다. 사람새끼 아니다”라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준영은 “앞으로 더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 그리고 너무 그동안 정말 창피했고 자존심도 많이 상해있었고 그랬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그냥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열심히 살겠다. 죄송하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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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유죄석’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