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1월 혼전임신 소식을 전하며 깜짝 결혼을 알린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1년6개월여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아들을 낳은지 1년여만이다. 결혼과 임신, 출산에 이르기까지 개인 상황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전해온 조민아는 최근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결국 파경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조민아는 7일 자신의 SNS에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 받은 지난 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라며 현재 상황을 알렸다.

지난 5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과호흡성 쇼크를 겪었다”고 했던 폭력 상황 이후 남편과 분리조치된 상황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자신의 명의로 넘어올 수 있는 빚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다.

그는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다.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또 그간 SNS를 통해 남편과 아이에 대한 애정을 전한 게시물에 대해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다.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엄마로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갑자기
나약한 여자로 무너져내릴까봐 겁부터 났다”라면서 과거의 게시글에 대해 해명했다.

조민아는 임신 중에도 남편을 언급하는 듯 힘든 상황을 적은 글을 올리고,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해명하고, 다시 뭔가를 암시하듯 올리고 재차 해명하거나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식으로 SNS 글을 올린 전력이 있다.

한편 조민아는 과거 한 방송에서 쥬얼리 시절부터 자신의 팬이었던 남편이 쫓아다녀 결국 교제를 시작했고 3주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편은 피트니스센터를 운영 중인 6세 연상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0년9월 혼인신고를 했고, 2021년6월 아들을 출산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