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가 700시간 걸려 만든 웨딩드레스

12세 연하 모델과 화촉
62캐럿 다이아 장식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2살 연하 모델 샘 아스가리와 10일 결혼했다. 이번 결혼은 스피어스의 세번째 결혼이다. 특히 이번 결혼식에선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가 제작한 웨딩드레스가 화제가 됐다.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작품이다. 그는 베르사체 그룹 창업자인 지안니 베르사체의 여동생으로 그룹 부회장과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스피어스의 웨딩드레스는 과감하게 어깨를 드러냈고, 허벅지 쪽으로 절개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베르사체 측은 실크 소재로 된 드레스 제작에 700시간 이상 소요됐다고 밝혔다. 웨딩드레스와 장식품에는 무려 62캐럿의 다이아몬드도 사용됐다.

LA인근에서 열린 스피어스의 결혼식에는 드류 베리모어와 셀레나 고메즈, 마돈나, 패리스 힐튼, 도나텔라 베르사체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2017년 교제를 인정한 후 지난해 9월 약혼 소식을 알렸다. 스피어스는 올해 4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한 달 만에 유산했다.

스피어스는 법정 판결로 13년 동안 법정 후견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정신적 학대에서 벗어난지 7개월 만에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