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28)과 인플루언서 방송인 서민재(29)가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 등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서민재는 다음날 남태현과 연인사이라고 밝히면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일부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국가수사본부에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제삼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2년 만에 팀을 탈퇴,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 출연 당시 여성 자동차 정비사로 관심을 받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서민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