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8집앨범 ‘레전드’(LEGEND)를 발표한 세계적인 팝스타 존 레전드가 한국의 인기 방송인 유재석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존 레전드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멜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팝 아티스트로 꼽아준 국민 MC 유재석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전에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적도 있고, 그때 보여주신 사랑에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 언젠가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안부를 전했다.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여부도 밝혔다.존 레전드는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히 생각하고 있다, BTS나 블랙핑크와 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블랙핑크의 경우 실제로 그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를 준비해둔 상황”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레전드’ 앨범은 존 레전드가 리퍼블릭 레코드로 레이블을 옮긴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1999년 데뷔한 존 레전드가 ‘전설’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존 레전드는 “‘레전드’란 단어는 나와 내 커리어, 내가 받은 영향과 영감, 내 삶과 나의 다양한 면들을 상징한다”며 “이 앨범은 나와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내 이름에 맞게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아 ’레전드‘라 지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원리퍼블릭 프론트맨 출신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라이언 테더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아델의 ‘21’, ‘25’ 등 주옥같은 명반을 프로듀싱해 그래미를 수상한 바 있다.

또 즈네 아이코, 타이 달라 사인, 릭 로스, 스위티, 머니 롱, 재즈민 설리반, 랩소디 등 화려한 동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보여준다.

앨범은 2장의 CD로 구성돼 있으며 한 CD당 12 트랙이 수록됐다. 디럭스 버전엔 각각 14곡씩 담겨있다.

‘Act I’은 섹시한 느낌의 춤추기 좋은 곡들로, ‘Act II’는 로맨틱한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Act II’의 3번 트랙 ‘원더우먼’은 최근 임신을 공식적으로 알린 그의 아내 크리시 티건(Chrissy Teigen)에게 바치는 곡으로 알려졌다.

존 레전드는12차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팝스타다. 미국 대중문화계의 그랜드 슬럼으로 통하는 4대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인 에미(Emmy), 그래미(Grammy), 오스카(Oscar), 토니(Tony) 상을 모두 수상하며 흑인 남성 아티스트 최초로 ’EGOT‘ 명단에 올랐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